손으로 읽는 낙서판

낙서 489. 슬픈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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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자본주의

 

자본주의는 슬프고 우울하다.

그것의 색깔은 블루이고

그것의 문지기는 야누스다.

야누스는 평화 시에는 문을 닫고

전쟁 시에는 문을 열어 둔다.

자본주의 세상은 전쟁터이다.

문지기 야누스는 좀처럼 문을 닫지 못한다.

그러므로 쉼이 없는 이 세상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모두 피곤하다.

피곤하니

모두들 모든 것에 무관심하다.

자본주의는 서로 슬프고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