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읽는 낙서판

낙서 476. 삼위일체의 근본 논제

카테고리 없음

삼위일체의 근본 논제

 

삼위일체의 근본 논제는 하나님의 셋 됨에 있는 것이 아니고, 신적 삶을 자기-분화(self-separating)와 재-연합(reuniting), 죽음과 부활로 재정의할 수 있는 역동성에 있다.

ㅡ 테드 피터스(Ted Peters)의 책, <God as Trinity> 중에서

 

기독교가 하나님을 삼위일체로 이해하는 이유는 '셋 이 하나, 또는 하나가 셋'이라는 난해한 수학적 명제를 논하기 위함이 아니다. 기독교는 삼위일체를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 즉 하나님이 피조물을 향한 자기의 사랑을 어떻게 확증하시는지에 대한 논의를 편다. 하나님은 삼위일체를 통해서 인간과 피조물을 자기 안에 통합시키신다. 하나님은 인간이 되어, 인간(피조물)을 끌고 하늘로 올라가서 인간을 자기의 신성 안에서 새롭게 창조하신다.

삼위일체는 (괴상하고 난해한) 수학이 아니라 (사랑의) 구원론이다.